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벨라워 아부나흐 가격, 구매기, 시음기, 어울리는 안주, 하이볼 레시피

위스키

by drkim119 2023. 3. 12. 01:43

본문

반응형
SMALL

이른바 '중문 면세점의 축복'이라고 불리는 술이다. (전 세계에서 중문이 가장 싸다는 말도..)
 
○ 구매기, 가격
위스키를 시작해봐야겠다고 마음먹은 후, 첫 면세점이 중문이었기에 처음으로 사는 위스키로 망설임없이 이 술을 구매했다.
 
당시 찾아봤던 후기에서 품절이 굉장히 빠른 편이라고 봤기 때문에, 중문 면세점 인터넷 쇼핑몰에서 부랴부랴 예약을 하고 다음날 방문구매를 했다. (예약을 걸고 방문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후로도 한참 품절이 되진 않았다.
 
그리고 오프라인 방문을 하면 쿠폰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사면 불가). 1월의 높았던 환율과 할인쿠폰 못쓰는 등으로 1만~2만원 정도 비싸게 구매를 하게 된 것 같다. 면세가 117,92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그냥 사려면 20만원정도 하는 듯. 바에서 니트로 마시려면 한잔에 3만원 정도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 시음기 (위알못 주의)
맛은 향긋한 과일향, 오렌지나 건포도, 초콜렛 등이 특징이다. 그리고 위스키를 잘 모르는 사람도 느낄만한 아주 강력한 스파이시가 있다. 캐스크 스트렝스라고 하는, 물에 희석을 시키지 않은 원액 그대로를 담기 때문에 향(과 알코올)이 아주 강렬하다. 

출처: 아벨라워 홈페이지

처음 먹을때는 스페이사이드니, 셰리 캐스크 스트렝스니 하는 것의 의미도 모른채 그저 잔에 따라 마셔봤는데, 처음 맛보는 61.5도의 알코올에 입과 목구멍이 두들겨 맞을 뿐이었다. 꾸역꾸역 참고 먹었지만 위스키에 입문하기 좋은 술은 아니었다.

현재는 어느정도 에어링이 되어 부드러워졌다.

(23/2/16) 한 달 간 몇 가지 위스키들을 접한 뒤 다시 마셔본 아부나흐의 맛은 놀라웠다. 이런게 쉐리구나. 다른 위스키들과 비교했을 때 노즈부터 확실하게 강렬한 향이 느껴지고, 하나하나 풍부한 팔레트, 아주 강렬한 피니시가 올라온다. (물론 비교대상이 조니블랙, 시바스 12, 발렌타인17 등 이긴 하다)
 
요새 발베니12나 맥캘란12 같은 입문용 쉐리 위스키들이 인기를 끌어서 해당 위스키들을 먹어볼 기회가 없었지만, 확실히 블렌디드 위스키와는 다른 종류의 향긋함이 올라온다. 해당 제품들이 쉐리의 향에 더한 부드러운 피니시가 특징이라면(라고들 하는데 못먹어봤다 ㅜㅜ 언제 풀리는거야), 아부나흐는 스페이사이드의 향이나 스파이스를 극강으로 끌어올린 느낌이다. 
 
버번이나 블렌드 위스키를 마실 때 풍미가 더해지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과 같이 먹곤 하는데, 이건 딱히 매치되는 안주가 생각나지 않는다. 그만큼 향이 풍부하고 맛을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마시기 재밌는 술인듯 하다.

(23/3/12) 뚜따 이후 두달. 오랜만에 한잔 따라 마셔보았는데 정말로 놀랐다. 노즈로 느껴지는 강력한 과일향. 두근거리며 머금은 팔레트는 정말 놀라웠다. 에어레이션을 거쳐 한층 부드러워진 탓에 뭐라 설명하기 힘든 과일향이 뿜어져 나오고, 혀 뒤쪽에서는 단맛이 폭발한다. 가장 가까운 느낌으로는 포도 혹은 청사과의 맛인것 같다. 팔레트와 긴 피니시 끝에서 우디가 느껴진다. 샤인머스캣과 함께 즐겼는데, 단맛은 샤인머스캣이, 향은 아부나흐가 담당해 상당히 좋은 조합을 보여줬다.

위스키 플레이버 맵. 우측 최상단의 쉐리몬스터가 바로 이녀석임이 보이는가?





○ 하이볼 레시피
마셔본 것 중 싱하 탄산수150ml 정도에 아부나흐 30ml 정도 타서 마시는것이 가장 아부나흐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레몬이나 오렌지필을 넣어 향을 더하지말고, 단것을 좋아한다면 토닉워터 정도로 바꾸어 마셔도 좋을 듯 하다. Cs의 강한 향이 하이볼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